환경부는 6일 충남 아산시 아산환경과학공원에서 ‘제15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자원순환의 날 주제는 ‘지구를 지키는 좋은 습관, 바이바이 플라스틱’이다.   ©중기이코노미

매년 9월 6일은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과 의미를 널리 알리는 ‘자원순환의 날’이다.

환경부는 6일 충남 아산시 아산환경과학공원에서 제15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행사는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재활용업체, 제조·유통업체, 환경단체 등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여해 자언순환 정책과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 자원순환의 날 주제는 ‘지구를 지키는 좋은 습관,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이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하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다 같이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충청남도의 다회용컵 시범사업을 맡아하고 있는 에스이임파워사회적협동조합이 다회용컵 제공과 수거를 담당해 일회용컵 없는 행사를 이끌었다.   ©중기이코노미

올해 행사는 플라스틱, 일회용품, 쓰레기 등이 없는 ‘3無 행사’로 진행됐다. 불필요한 현수막 등을 최소화하고 합성수지 소재 대신 목재, 종이 등 재활용 소재가 최대한 활용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음수대를 설치해 패트병 사용을 줄이고 기념품 등 제공시 비닐사용을 금지함으로써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

행사장에서는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을 사용됐다. 충청남도의 다회용컵 시범사업을 맡아하고 있는 에스이임파워사회적협동조합이 다회용컵 제공과 수거를 담당해 일회용컵 없는 행사를 이끌었다. 또, 가져온 쓰레기 되가져가기로 행사장 내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한편 원활한 분리수거를 위해 분리배출 도우미를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분리배출 체험교육 ▲쓰레기 발생이 없는(제로웨이스트) 제품 전시 ▲새활용(업사이클) 제품 만들기 체험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중기이코노미

이날 행사에서는 ▲분리배출 체험교육 ▲쓰레기 발생이 없는(제로웨이스트) 제품 전시 ▲새활용(업사이클) 제품 만들기 체험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또, 기념식에서는 ▲자원순환 선도 및 감량 ▲순환경제 사회 전환 기반 마련 ▲포장재 및 1회용품 감량 ▲순환골재 등 우수활용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등 자원순환 분야에서 공로가 큰 기업, 지자체 등 유공자 9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행사가 열린 아산환경과학공원은 아산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과 하수슬러지를 위생적으로 처리해 환경오염을 완벽히 제거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도입한 시설이다. 장영실과학관, 생태곤충원, 기후변화체험관 등 생태·환경을 주제로 관광 테마단지가 조성돼 있는 친환경 휴식체험 공간이기도 하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이번 자원순환의 날이 불필요한 플라스틱과 작별 인사를 하고 실천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정부도 생활 속 실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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