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점주협의회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김성주 국회의원,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수탁기업협의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아디다스 가맹사업법 위반 공정위 재신고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전국가맹점주협의회>

아디다스 점주들이 아디다스코리아가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재신고했다. 아디다스점주협의회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김성주 국회의원,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수탁기업협의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아디다스 가맹사업법 위반 공정위 재신고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 5월2일 아디다스 점주 62명과 (사)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아디다스의 가맹사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공정위에 신고를 했는데, 공정위는 해당 사건을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로 이첩했고 2개월 만에 심사불개시 결정을 통보했다.

이들은 공정위가 아디다스 본사의 점주에 대한 상당한 통제가 없다는 이유로 심사불개시 결정을 내렸지만, 가맹사업 해당성 검토를 위해서는 심도있는 조사와 분석이 필요함에도 신속하게 심사불개시 결정을 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했다.

점주들은, 아디다스 본사가 자사의 브랜드를 보호하고 표준화된 영업방식을 마련하기 위해 영업전반에 각종 의무를 계약서에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디다스 본사는 자신의 통일적인 마케팅 계획에 따라 VM(Visual Merchandising, 시각판촉)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자사의 협력회사를 통해 각 매장에 매장 진열 및 마케팅 방법을 전파하며 홍보물 등을 설치하는데, 이 역시 대리점거래에서는 볼 수 없는 가맹사업의 통일성과 표준화를 위한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가맹점의 매장 운영상황을 평가하고, 가맹점 일일판매 및 재고 정보를 제공받는 등 본사는 상당한 수준의 통제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점주들은 이번 재신고에서는 아디다스 본사의 이와 같은 통제를 자세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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