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유튜브가 끼워팔기로 유튜브 뮤직을 반칙 성장시키고, 한국에 요금제를 차별했다”고 지적했다. <사진=민병덕 의원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유튜브가 끼워팔기로 유튜브 뮤직을 반칙 성장시키고, 한국에 요금제를 차별했다”고 지적했다.

유튜브의 유료서비스인 유튜브프리미엄을 구독하면 유튜브 뮤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튜브 뮤직은 2019년 2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60만명대에 불과했지만, 올해 500만명을 돌파해 4년 만에 이용자가 8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유튜브는 국내에서 유튜브프리미엄 요금제 단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북유럽 국가인 네덜란드, 벨기에,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에서는 유튜브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를 운영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유튜브 요금제 선택 화면 비교

<자료=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

이뿐만 아니라 여타 국가에서는 유튜브프리미엄 요금도 개인, 가족, 학생 멤버십 세종류로 운영하는 데 반해 한국에는 개인멤버십만 있어 선택권 제한과 차별이 있었다.

개인 멤버십은 개별 이용자가 각각 로그인 및 구독해야 하는 요금제다. 가족요금제는 1명이 구독한 후 동일 거주지를 인증받은 5명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개인 멤버십에 비해 30~40% 저렴하다. 가족 멤버십은 최소 42개국에서 제공하고 있다. 학생 멤버십은 고등교육 기관의 학생에게 제공되는 요금제로 학생인증을 거쳐 개인 멤버십의 약 60% 정도의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72개국에서 제공하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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