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음료 수출액은 5억29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3% 증가하며, 동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기간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음료 수출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한데 이어 올해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입도 5.2% 증가했지만, 수출이 교역을 주도하며 무역수지는 동기간 최대인 4억2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류 인기와 더불어 건강 친화적 이미지까지 더해지며, 우리 음료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증가한 것이 수출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1~9월) 수출물량은 42만5000톤으로 올림픽 규격 수영장을 205회 채울 수 있는 양이며, 동기간 역대 최대 규모다.

수출품목별로 보면 수출액을 기준으로, 알로에·식혜 등의 기타음료(58.3%), 청량음료(20.9%), 과실음료(12.0%), 인삼음료(8.4%), 무알콜맥주(0.4%) 순이다.

전통음료인 식혜, 수정과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개발해 세계시장에 진출한 알로에 음료 등의 기타음료는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청량음료와 인삼음료 모두 동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국 음료가 가장 많이 수출되는 국가는 중국(28.5%)이며 다음은 미국(13.2%), 베트남(9.0%), 캄보디아(7.3%), 홍콩(5.0%) 등의 순이다. K-음료는 전세계 200개가 넘는 나라에 수출되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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