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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인 12월에는 크고 작은 화재가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가 2018년부터 5년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12월 발생한 화재는 2492건으로 23명의 사망자를 포함한 16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화재사고는 12월과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372건으로 나타나, 12월 전체 화재 건수의 55.1%를 차지했다. 특히 부주의 화재의 세부 유형 중 가연물 근접 방치(144건), 전기기기 등 설치·사용 부주의(77건), 용접·절단·연마(62건) 등으로 인한 화재가 12월중에 가장 많았다.

장소별로는 업무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196건으로 전월(156건)에 비해 40건(25.6%↑)이나 늘었다. 또, 12월에는 연면적 2000㎡ 이상의 건축공사장 화재(81건)도 전월(44건)보다 37건(84.1%↑)이 증가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2월은 업무시설과 건축공사장 화재가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시기”라며, “사소한 부주의가 재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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