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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반면 동거와 무자녀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30’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았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남성 74.9%, 여성 68.7%로 50대(남 60.0%, 여 45.5%)보다도 월등히 높다. 그러나 20대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는 남성이 41.9%, 여성이 27.5%에 불과했다. 30대에서는 남성 48.7%, 여성 31.8%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결혼자금 부족’이 가장 많으며, 이러한 응답은 중장년층보다 청년층에서 더 높았다.

반면 20~30대의 독신·동거·무자녀·비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증가 추세다. 2015~2020년 사이 독신은 8.6%p, 동거 14.7%p, 무자녀 16.4%p, 비혼출산 9.5%p 증가했다.

19~34세 청년의 가구 유형은 부모와 동거하는 미혼청년가구가 59.7%로 가장 많으며, 청년독거가구(25.4%), 청년부부가구(8.1%), 청년과 자녀가구(6.8%) 순이었다.

청년독거가구는 연립다세대가 40~50% 정도로 높으며, 수도권 거주 청년독거가구의 경우 오피스텔 거주 비율도 32.4%로 높은 수준이었다.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주거정책은 전세자금과 주택구입자금 대출, 주거비 지원 등 금전적인 지원이 80% 이상으로 높았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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