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7일부터 소규모 사업장의 노무관리를 돕기 위해 이용자 편의성이 강화된 임금명세서 작성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11월 임금명세서 교부가 의무화됨에 따라 고용부는 소규모 사업장의 노무관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금명세서 작성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해왔다. 

하지만 부족한 기능들이 있어 활용도는 높지 않았는데, 이를 개선하고자 고용부는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난 5월부터 대폭적인 기능 보강을 하고 공인노무사회, 보험사무대행기관 등의 검증까지 마쳤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연장근로에 따른 가산수당이나 세금·사회보험료 계산, 출퇴근 기록관리 프로그램과 연계한 임금 자동계산 등을 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임금대장도 자동으로 생성되며, 통상임금·퇴직금·연차수당 계산기도 프로그램 내에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는 4주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필요한 부분을 보완한 후 내년 1월 22일 프로그램을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개편된 임금명세서 작성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