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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상승했고, 수출액도 1.3% 증가했다. 특히 음악·영화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3일 발간한 ‘2023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69조3000여억원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회복하는 추세가 이어지며 ▲음악(15.2%) ▲영화(12.3%) 산업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애니메이션(8.6%) ▲만화(6.0%) 산업이 그 뒤를 따랐다.

음악산업은 케이팝 팬덤 중심의 실물 음반시장 활성화 및 포토카드, 화보집 등 관련 상품수집 증가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중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반면, 영화산업의 매출액 증가는 전년 대비 올 상반기 개봉작 수가 늘어 발생한 것으로, 매출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약 53억9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만화(71.3%) ▲출판(31.7%) ▲음악(29.2%) 산업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0.5% 감소한 61만7000여명으로 파악됐다. ▲애니메이션(6.9%) ▲만화(5.1%) 분야의 종사자는 증가했으나, ▲영화(-4.9%) ▲방송(-3.2%)은 감소했다. 그 외 산업은 전년동기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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