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4월 개장 예정인 ‘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가칭)’에 입점할 사업 대상자를 오는 1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는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 4억5000만원의 특교세를 투입해 시흥시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에 조성하는 사회가치 상품판매 매장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 아울렛의 연평균 매출은 3200억원, 이용객은 200만명의 대형 유통시설이다. 사회적경제유통지원센터는 이곳 3층에 518㎡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민에게 다양한 사회가치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 판매(테스트마켓) ▲체험 및 교육장 등을 운영하고, 방문객들이 가치소비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정무역 카페 ▲네트워크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입점 대상기업은 2023년 12월 기준 경기도에 사업장 주소지를 둔 사회적경제조직으로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예비)마을기업, 자활기업이 포함된다. 선정된 기업은 유통지원센터 입점과 함께 다양한 판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시즌별 플리마켓 등 다양한 판촉 행사와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플리마켓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는 개최비와 인력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판매 현황파악 및 마케팅 개선을 위한 DB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상품진열 등 매장 내부 개선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판로 다변화 전략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매체를 통한 매장 홍보도 실시한다. 3층이라는 위치적인 한계 보완을 위해 아울렛 내 시즌별 홍보물을 설치하고, 유명 브랜드·대기업과 협업 등을 통해 거점매장 브랜딩을 진행한다. 맘카페, 지역 커뮤니티를 포함한 SNS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도 진행한다. 

현재 경기도는 4월 개장을 목표로 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오는 2월 중 상품 선정위원회를 거쳐 50개사 내외의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