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캐주얼 제조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메이커 스페이스 협업형(컨소시엄) 주관기관을 모집한다. 

15일 중기부에 따르면, 현재 메이커 스페이스는 전국에 약 200곳이 운영 중이다. 이들은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 제조장비를 활용하는 제조 창업 중에서도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비용과 부담이 낮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캐주얼 창업’ 중심의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할 협업형 메이커 스페이스는 3개 기관이 한 팀으로 구성되며, 연간 사업운영비로 최대 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캐주얼 창업자 육성을 위해 ▲양질의 메이커 교육 ▲시제품 제작 ▲제품화 등 각자의 강점을 살린 협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모집기한은 16일부터 2월13일까지다. 참고로, 2018~2019년 메이커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협약기간이 종료된 기관 또는 제조 창업지원 역량을 갖춘 기관(기업) 등도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박은주 창업 생태계 과장은 “협업 랩 사업은 메이커 스페이스의 역량을 활용해 제조 창업자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아이디어를 갖춘 지역 창업가들이 손쉽게 창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캐주얼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