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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발표한 ‘2023 웹툰 실태조사(사업체·작가)’에 따르면, 2022년 웹툰 산업 매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82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의 약 1조5660억원 대비 2630억원이 늘어 16.8% 성장했다. 특히, 전체 산업 중에서도 플랫폼사의 성장이 두드러져 2022년 매출액은 2021년 8241억원 대비 36.8% 증가한 1조1277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웹툰 작가의 연평균 수입은 ‘최근 1년 동안 1년 내내 연재한 경우’는 약 9840만원, ‘최근 1년 이내 연재한 경험이 있는 경우’는 647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30만원, 2097만원 감소한 것인데, 코로나19 관련 제한조치 완화에 따라 웹툰 이용 횟수가 줄고 또 산업 내 경쟁이 심화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웹툰 작가가 일주일 중 창작을 하는 평균 일수는 5.8일로 전년과 비슷했으나, ‘7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37.2%에서 33.1%로 4.1%p 감소했다. 또한, 일주일 중 창작하는 날의 평균 소요시간은 9.5시간으로, 전년 대비 1시간 줄었다.

표준계약서 활용에 대해서는 사업체와 작가 간의 인식차가 확인됐다. 계약 관행 중 서면계약 체결 여부에 대해서는 사업체의 98.2%가 ‘그렇다’라고 응답한 반면 작가의 경우 그보다 다소 낮은 83.9%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표준계약서 활용 면에서도 그대로 또는 변형해 활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사업체는 81.9%, 작가들은 48.7%였다. 

이번에 처음으로 웹툰 제작 시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의향이 있는지 조사했는데, 사업체의 경우 ‘의향 있음’이 41.2%,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답이 49.7%, ‘의향 없음’은 9.1%였다. 작가들의 인공지능 도구 활용 의향은 36.1%으로 전반적으로 사업체보다 낮게 나타났다.

문체부는 조직과 예산 강화, 인재 양성, 해외 진출, 법제도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1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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