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2023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은 0.8% 상승해,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연간 토지거래량은 전년대비 17.4%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 지가상승률은 0.82%로, 2022년 2.73% 대비 1.91%p, 2021년 4.17% 대비 3.35%p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가는 지난해 3월 0.01% 상승 전환을 기점으로 10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최근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난해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82만6000필지(1362.4㎢)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17.4% 감소(-38.3만 필지), 2021년 대비 44.6% 감소(-147.1만 필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거래량은 약 71만 필지(1263.8㎢)로, 2022년 대비 27.1% 감소(-26.4만 필지), 2021년 대비 43.1% 감소(-53.8만 필지)했다.

지역별 토지거래량을 보면, 2022년 대비 대구 18.5%, 대전 6.9%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14개 시·도에서 줄었다. 순수 토지거래량은 세종 -46.0%, 부산 -42.7%, 대전 -40.0% 등 17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용도지역·지목·건물용도별 토지거래량은 2022년 대비 녹지지역 –30.8%, 전(田) -30.6%, 상업업무용 -37.4%로 감소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