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에 47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한우 명품화’ 사업은 한우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경기도가 2001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추진사업은 총 5가지로, ▲경기한우 명품화 ▲비육용 암소 시장 육성 ▲축산농가 소득증대 컨설팅 ▲민간협력 한우 수정란 이식 활성화 ▲한우 능력 경진대회다.

먼저, 43억원을 투입해 농가의 한우 개량 촉진과 사육 기반 안정을 도모한다. 또, 송아지 생산에 국한된 암소 비육 시장 확대 및 농가 자율적 수급 조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4억원을 투자한다. 두 사업은 농가 직접 지원사업으로 시군 축산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 고급육에 대한 한우 유전체를 분석해 농가 소득증대로 연결할 수 있도록 ‘축산농가 소득증대 컨설팅’을 추진한다. 농가와 민간 스스로 한우 수정란 기술을 활용하고 개량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협력 한우 수정란 이식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하는 ‘한우 능력 경진대회’도 매해 개최한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경영비 부담과 판매가격 하락으로 한우 농가들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한우 농가가 안심하고 축산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