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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다. 숙박, 레저, 액티비티 등 해외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해외여행 플랫폼들의 결제추정금액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해외여행 플랫폼의 결제추정금액 합계가 1조650억원으로 코로나 이전 5761억원 대비 약 2배 늘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인 만 20세 이상 개인이 부킹홀딩스(아고다+부킹닷컴), 인터파크트리플, 에어비앤비, 트립닷컴, 익스피디아, 마이리얼트립, 케이케이데이 등 온라인 해외여행 플랫폼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결과다.

온라인 해외여행 플랫폼의 결제추정금액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급격히 감소해 2020년 3월에는 1300여억원을 기록했는데, 2022년 10월 이후 급격히 늘면서 지난해 7월에는 1조2904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항공사의 결제추정금액 합계는 1조1083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의 회복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또, 여행사의 결제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대비 26%나 증가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완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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