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에 참가할 업체와 시설물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공공시설물 우수디자인 인증제는 가로등·벤치 등 디자인이 우수한 시설물을 선정해 경기도가 3년간 인증하는 제도로,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신청은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디자인경기 누리집을 통해 진행한다. 평가기준은 경기도 공공디자인가이드라인 적합성, 사용성, 심미성, 창의성, 경제성, 환경친환성, 업체의 생산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인증제 신청대상은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유통·사후관리(A/S) 등이 가능한 국내업체와 현장 설치가 완료된 자체 표준시설물 디자인을 보유한 도내 지자체 및 산하기관이다. 대상품목은 대중교통·보행안전·편의·공급·녹지·안내 등 공공시설물로, 시장에 이미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것, 혹은 개발이나 제작이 완료된 것이어야 한다.

인증받은 시설물은 인증패와 인증서를 수여받고, 경기도 인증마크 ‘GGGD(Gyeong-Gi Good Design)’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디자인경기 누리집에 인증제품 게재 ▲공공디자인 심의나 사업 추진 시 우선 사용 권장 ▲도 및 산하 공공기관과 시군에 설치를 권장·홍보할 수 있는 혜택을 받는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관련 기관 및 단체에 인증제품 홍보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도내 중소기업의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