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완화 기술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특허출원 가운데 기후변화 완화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하 지재연)은 14일 ‘기후변화 완화 기술의 특허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년간 한국,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IP5 특허청에 출원된 약 300만 건의 기후변화 완화 기술 관련 특허를 조사·분석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기후변화 완화 기술 관련 6대 세부 분야 가운데 가장 높은 출원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에너지 생산, 전송, 분배 관련 기후변화 완화 기술(최근 5년 평균 46.2%)로 나타났다. ▲폐수 처리 또는 폐기물 관리와 관련된 기후변화 완화 기술은 전체 비중이 낮지만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연평균 증가율(32.5%)을 보였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장인호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글로벌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술 선도국에서는 다양한 정책 및 R&D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완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며, 기후변화 완화를 국가 경쟁력 강화와 연계해 기술혁신과 산업발전을 추구하는 체계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