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상장법인의 2024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대한 중점 점검사항을 16일 사전예고했다. 연결자산 5000억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는 매년 5월31일까지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2020년 이후 보고서 점검결과, ▲공시오류가 빈번한 사항 ▲금융당국의 적극 추진정책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 최근 개정사항을 위주로 중점 점검사항을 선정하고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점 점검사항은 핵심지표 8개, 세부원칙 7개 등 총 15개 항목이다. 핵심지표로는 ▲위험관리 등 내부통제정책 마련 및 운영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인지 여부 ▲기업가치 훼손 등 책임이 있는 자의 임원 선임 방지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내부감사업무 지원조직)의 설치 등을 제시했다. 세부원칙으로는 ▲소액주주, 해외투자자 등과의 소통 관련사항 ▲임원 보수체계에 관한 사항 등을 들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법인이 거래소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정확하고 충실하게 작성했는지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세부원칙 관련사항은 ▲필수기재사항 기재여부 ▲준수에 대한 판단근거 ▲미준수시 그 사유와 향후 계획 등을 충분히 기재했는지를 면밀하게 살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점검은 오는 5월31일 보고서 제출 마감이후 시작되며, 8월까지 정정공시 등 사후조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