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 개발사업’을 통해 신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개발된 소재를 임상시험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바이오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으로, 뷰티 및 헬스케어 소재 개발과 그린바이오 소재 은행 운영 등 2개 분야로 나뉜다. 뷰티 소재 개발 분야는 기능성 소재를 고도화하고, 기업 수요에 맞춘 신규 소재를 발굴하는 분야다. 헬스케어 소재 개발 분야는 신규 기능성 헬스케어 소재를 탐색해 기존 연구자료를 활용한 고도화 연구를 진행한다. 

발굴·연구한 소재는 원료등재, 식용 여부, 학술정보 등의 전문정보와 함께 그린바이오 소재 은행에 게재된다. 해당 소재 사용을 원하는 바이오 기업은 그린바이오 소재 은행을 통해 소재 추출물을 분양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뷰티 소재의 제품화 촉진을 위해 기능성 화장품 임상시험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이다. 본사, 연구소, 제조시설 중 1개 이상이 경기도에 소재하는 화장품 기업이어야 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며, 경기도 누리집, 이지비즈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최종 5개 기업에는 기능성 화장품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비용의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한편, 경기도에 따르면,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 개발사업’에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 소속 석·박사 전문 연구진들이 참여하고 있다. 바이오산업본부는 최근 3년간 7건의 원천기술을 바이오기업에 이전했다. 또한, 바이오 중소기업과의 현장 밀착 상담을 통해 R&D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원천기술 및 신규 개발 기술도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