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보건복지부>

최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국 54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관련 건강피해 발생 파악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13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 97명(71.9%), 여자 38명(28.1%)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2.6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4명(25.2%)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 29명(21.5%), 40대 23명(17.0%)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남 21명(15.6%)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경기가 각 15명(11.1%), 충북과 경북은 각 13명(9.6%)이었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이 74명(54.8%)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39명(28.9%), 열실신 9명(6.7%) 순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특히 폭염이 집중되는 낮 12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령자와 독거노인,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등), 어린이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하고 온열질환자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과도한 음주는 탈수 유발 및 체온조절 충주의 기능을 둔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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