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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023년 전 국민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 국민의 경제이해력은 58.7점으로 나타났다. 2021년 조사 대비 약 2.4점 상승했지만, 평균점수가 60점이 안돼 학교밖 경제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많았다. 

연령대별 평균점수는 30대가 63.8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 61.9점, 40대 60.9점, 50대 59.9점, 60대 53.6점, 70대 46.8점 순이었다.

문항별 정답률의 경우, 2021년 조사와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의 원리(79.2%)를 묻는 문항의 정답률이 가장 높은 반면, 기준금리의 파급 효과(35.3%), 정기예금(37.1%) 등 금융분야 정답률은 낮았다.

경제교육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 경제를 ‘모른다’(33.1%)고 답변한 국민이 ‘안다’(17.1%)고 답변한 국민보다 2배가량 많았다. 평소에 경제 관련 이슈에 관심을 가지는 국민(40.1%)이 관심 없는 국민(21.8%)보다는 많았다. 또, 합리적인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그렇다’(33.2%)고 답변한 비율이 ‘그렇지 않다’(22.7%)고 답변한 비율보다 높았다.

최근 3년 이내 학교 밖(사회) 경제교육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4%만이 ‘교육을 받은 적 있다’고 했으며, 이들 중 74.4%가 경제교육이 ‘경제적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학교 밖 경제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82.3%)는 답변 비율이 ‘필요 없다’(17.7%)는 답변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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