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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은 136억 달러로, 분기별 실적기준 3년 만에 세계 1위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힌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은 13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인 299억 달러의 45.5%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중국을 앞지르며 3년 만에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수주량의 경우 우리나라는 449만CGT(표준환산톤수)로 중국(490만CGT) 보다 적지만, 수주액은 중국 126억 달러를 앞질렀다.

우리 조선산업은 그동안 탈탄소·디지털 전환 등 세계적 흐름에 맞춰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를 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전세계에서 발주된 친환경 선박인 LNG선(29척), 암모니아선(20척) 100%를 수주하는 실적을 나타냈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K-조선 차세대 선도전략’을 발표하고, 올해 3월에는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를 발족했다. 민관 원팀으로 향후 5년간 9조원을 투자해 초격차 기술 확보, 국내인력 양성 및 외국인력 도입 등 조선산업 당면과제에 대응하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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