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불만…지난해 은행권 금융민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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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불만…지난해 은행권 금융민원 증가 금감원, 만기연장 등 여신관련 민원도 늘어: 기사입력2024-04-22 15:43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지난해 들어 대출금리 불만 등의 원인으로 은행권 금융민원이 크게 늘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금융민원은 9만3842건으로 2022년(8만7113건)보다 7.7%(6729건) 증가했다. 이중 은행은 연간 1만5680건이 접수돼 1년만에 43.8%(4776건) 증가했다.

업권별 증가폭을 비교해보면, 은행에 뒤를 이어 중소서민(4810건, 30.6%↑), 손해보험(1081건, 3.1%↑) 민원도 1년 전보다 늘어났다. 반면 생명보험(3204건, 19.1%↓), 금융투자(734건, 8.5%↓) 민원은 감소했다.

업권별 비중의 경우, 손해보험(38.6%)과 생명보험(14.4%)을 합친 보험이 53.0%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중소서민 21.9%, 은행 16.7%, 금융투자 8.4% 순이었다.

은행의 민원을 유형별로 보면, 여신이 49.4%로 가장 많았다. 보이스피싱(9.6%), 예적금(8.9%), 신용카드(4.2%), 방카슈랑스·펀드(2.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높은 대출금리에 대한 불만 등 대출금리 관련 민원이 2343건 늘어났고, 신규대출·만기연장 등 여신취급 관련 민원 역시 1270건이 늘었다.

금감원은 앞으로 “분쟁 예방을 위한 정보제공 노력을 지속”하고, “효율적인 분쟁민원 처리를 지속적으로 이행”하는 한편 “대출 이용과 관련해 소비자 유의사항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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