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2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340만명으로, 코로나19 이후 분기 단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3월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약 150만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월별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

3월은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벚꽃 개화 등 볼거리가 늘어나는 계절적인 요인이 컸다. 또한 일본과 미주, 유럽의 봄 방학기간으로 방한 여행이 활발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더불어 이번 3월에는 서울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식 등 국제행사가 개최되면서 일본, 미국 등에서 방한객이 많았던 것으로 문체부는 분석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중국, 일본, 미국, 대만, 홍콩,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10대 주요 시장 가운데 절반이 이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방한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시장은 101만5000명이 방한하며 1분기 방한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방한시장 1위를 기록한 일본시장의 경우에는 1분기 66만6000명이 한국을 찾았다. 

미주·유럽 등 신흥시장은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24만4000명이 방한했다. 호주는 5만1000명이 방한해 2019년 1분기 대비 146%, 프랑스는 2만7000명이 방한해 142%, 독일은 3만2000명이 방한해 130%의 회복을 기록했다. 이탈리아와 스웨덴의 방한 관광객은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42%, 41% 성장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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