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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이 2일 발표한 ‘2023 공공조달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조달 전체 계약규모는 208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조6000억원(6.4%) 증가해, 2015년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공공조달 규모는 국내총생산(명목GDP) 2236조3000억원 중 9.3%를 차지했다.

2023년 공공조달 시장을 기관별로 보면 ▲지방자치단체가 90조8000억원(43.5%, 전년대비 8.8%↑)으로 가장 많고, ▲공공기관 72조원(34.5%, 전년대비 1.1%↑) ▲국가기관 45조8000억원(22.0%, 전년대비 2.6%↑) 순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공사 80조1000억원(38.4%, 전년대비 4.5%↑) ▲물품 78조2000억원(37.5%, 전년대비 5.5%↑) ▲용역 50조3000억원(24.1%, 전년대비 2.6%↑) 순으로 조사됐다.

공공기관 전자조달 통합플랫폼인 나라장터 거래실적은 130조6000억원으로 전체 공공조달의 62.6%다. 

우수조달물품 지정업체는 169개(전년대비 70개↓), 지정제품은 251개(전년대비 79개↓)로 지난해 보다 감소했지만, 공급실적은 4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8.4% 증가했다.

반면, 벤처나라 등록업체는 473개(전년대비 +32개, 7.3%↑), 상품 수는 3496개(전년대비 +311개, 9.8%↑)로 확대됐으나, 주문실적은 8000건(전년대비 –62건, 0.8%↓), 1431억원(전년대비 –161억원, 10.1%↓)으로 감소했다.

G-PASS기업의 해외수출 실적은 16억3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억3000만 달러(8.3%↑) 증가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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