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기관의 육아휴직으로 인한 대체인력 확대를 추진한다.
10일 기획재정부는 김윤상 제2차관이 주재하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공공기관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개선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6개월 이상 육아휴직자 결원보충으로 인한 초과현원 인정기간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고 ▲육아휴직자가 향후 5년간 정년퇴직자보다 많을 경우 부분적으로 별도정원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둘째, 일·가정 양립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경영평가에 ‘일·가정 양립 노력’ 항목을 별도 지표로 독립 신설하고, ▲공시항목도 기존 7개에서 11개로 확대해 보다 심도있고 적시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는 조직 및 인적자원관리(2.5점) 내의 하나의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조직 및 인적자원관리(2.0점)과 일·가정 양립 노력(0.5점)으로 분리한다는 것이다.
공시항목은 현재 육아휴직 및 출산휴가 사용자 수 등의 내용이다. 앞으로는 육아휴직자 직장유지율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또 육아시간 특별휴가, 난임휴직 등 다양한 출산·육아 관련 인사제도를 지침에 명시해 공공기관의 일·가정 양립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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