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산운용사의 대주주나 임직원이 사적이익을 추구하는 등의 불법행위가 적발되자, 금융당국이 자산운용사 내부통제 강화를 당부하고 나섰다.
24일 금감원은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2024년도 자산운용사 준법감시인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검사결과에서 나타난 자산운용자의 주요 불법행위 유형을 보면, ▲대주주·임직원의 사익추구 행위 ▲OEM 등 펀드 운용과 관련된 불법·부당행위 ▲사모운용사의 단순·반복적인 위반사례 ▲불법 대출중개 등 기타 신종 불법행위 등이 있었다.
또한, 자본시장법·지배구조법 등에 따른 보고의무를 설명하고, 신설 운용사의 경우 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보고 관련 법규·절차를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부서별 업무특성을 고려해 세분화된 리스크 인식·평가·감시체계를 구축한 내부통제 모범사례를 공유했다.
현안 관련해서는 자산운용업계의 빅데이터 분석 등 인공지능(AI) 활용사례를 설명하고, AI 활용으로 고객의 이익보다 운용사의 이익이 우선되는 이해상충 사례 방지 등 준법감시에서의 시사점을 점검했다.
최근 시행된 투자성 상품 위험등급 산정 가이드라인, ESG펀드 공시기준 등 최근 현안사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한, 개정 지배구조법과 관련해 책무구조도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이사회·대표이사의 역할 등 주요 개정내용을 설명하고 향후 협회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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