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대형공사에 주로 적용하는 기술형 입찰에 대해 계약 요청한 입찰 주요 정보를 요청서 접수와 동시에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술형 입찰은 건설업체가 설계단계부터 참여해 직접 설계하거나, 기존 설계를 수정·보완하고 시공까지 수행하는 입찰 방식이다.

기존에는 입찰안내서만 사전에 공개했지만 10일부터는 입찰 방법, 낙찰자 결정방법(가중치 등), 공사내용, 공사비, 참가 자격 등 주요 입찰 정보를 나라장터에 사전 공개한다. 

또한 불합리한 입찰 조건 등에 대해 업체가 수정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의견제출 기능을 신설하고, 제시된 의견은 기술 검토 과정에서 타당성을 검토해 입찰공고 반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입찰공고 전 입찰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검토 기간을 확대, 내실 있는 검토를 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였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앞으로도 공공 건설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입찰·계약제도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