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30년 뒤 우리의 미래는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면, 긍정적이지 않다. 우리 국민들이 30년 후 미래에 대한 긍정적 전망치는 5년전 보다 낮아졌다.

국회미래연구원이 최근 제22대 국회 출범을 맞아 미래 의제에 관한 국회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물은 결과다. 국회미래연구원은 5년 전인 2019년에도 우리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30년 후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지 조사한 바 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30년 후 미래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 전망치가 11개 전 분야에서 5년 전보다 낮아졌다.

긍정적 전망치가 가장 많이 낮아진 분야는 ‘북한’으로 2019년 75.1%에서 2024년 29.5%로 45.6%p 낮아졌다. ‘국제정치’는 44.8%에서 24.9%로, ‘정치·행정’은 42%에서 27.2%로 낮아졌다.

식량·수자원, 기후 등 환경에 대한 미래 전망치는 5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많았다. 또 저출생과 고령화의 심화로 인구･사회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18.2%까지 낮아졌다.

긍정적 전망이 부정적 전망보다 우세(긍정적 전망치가 50% 이상)한 분야는 11개 분야 중 과학기술과 거주환경이었다.

국회미래연구원은 국민들이 우리 사회의 30년 후 미래를 다소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그 인식이 더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미래를 대비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논의와 활동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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