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한국나노기술원이 ‘시스템반도체 외주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OSAT) 분야 기술개발 지원사업’ 하반기 참여기업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외주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OSAT)란,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설계와 제조 이후 생산된 반도체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립과 테스트를 전문적으로 외주화하는 단계다.  

이번 공모는 상반기에 이어 2차로 진행하는 것으로, 초기 연구개발(R&D) 5개 기업, 심화 연구개발(R&D) 4개 기업을 선발한다. 

공모기간은 7월26일까지다. 초기 연구개발 기업에 최대 1000만원, 심화 연구개발 분야에는 기업당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한다. 초기 연구개발 선정 기업에는 ‘한국나노기술원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입주와 교육, 멘토링 등 기업별 맞춤형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추가로 제공한다.

참여자격은 초기 연구개발의 경우, K-스타트업 정회원 승인을 받은 경기도 소재 1인 창조기업 또는 공고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지가 경기도인 예비창업자다. 심화 연구개발과 기술 컨설팅의 경우, 경기도에 소재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업력 10년 이내인 창업기업이면 된다.

선정결과는 전문가 평가를 거쳐 8월 중에 나올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및 한국나노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은실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시제품 제작 등 시스템반도체 연구개발 단계에서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창업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선도하고, 판교 팹리스 클러스터 조성을 견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3월 1차 공모에서 10개 기업을 선정한 바 있으며, 해당 기업에 총 3억원을 지원해 오는 8월까지 연구개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