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하는 수입과일 10개 품목에 대해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망고스틴, 멜론, 용과, 코코넛, 키위 등 수입과일 10개 품목 101건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471종의 항목 수를 분석한 결과, 망고, 바나나, 아보카도 등 일부 과일 23건에서 보스칼리드, 아족시스트로빈, 플루디옥소닐, 카벤다짐, 티아벤다졸, 클로티아니딘 등의 잔류농약이 검출됐지만, 모두 기준 이내로 적합했다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설명했다.

잔류농약이 검출된 사례는 망고 15건, 바나나 7건, 아보카도 1건이다. 수입국별로 살펴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에서 수거한 태국산 망고 9건 ▲대형마트와 온라인에서 수거한 브라질산 망고 3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수거한 페루산 망고 2건 ▲대형마트에서 수거한 필리핀산 망고 1건 등이다. 

바나나는 ▲마트와 온라인에서 수거한 과테말라산 2건 ▲대형마트와 온라인에서 수거한 에콰도르산 2건 ▲대형마트와 온라인에서 수거한 코스타리카산 2건 ▲대형마트에서 수거한 필리핀산 1건에서 검출됐다. 아보카도의 경우 대형마트에서 수거한 멕시코산 1건에서 나왔다. 

이외 망고스틴, 멜론, 용과, 코코넛, 키위, 파인애플, 파파야 등에서는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 관계자는 “열대과일 수입량이 1년 전에 비해 품목별로 최대 2배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4월 망고 수입량은 5976톤으로 1년 전보다 78.5%, 키위는 6946톤으로 131.7%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번 검사 결과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