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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용품 시장규모가 지난해 2조8837억원으로, 2019년 이후 5년 연속 증가 추세다. 위생용품은 위생용품관리법 제2조에 따른 세척제, 위생물수건, 화장지, 일회용 타월·종이냅킨 등 인체에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용품을 말한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작년 위생용품 시장규모는 전년 2조7362억원 대비 5.4% 증가했다. 2019년에는 2조3004억원이었는데 5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핸드타월 등 일회용품 타월 생산액과 공급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어린이용 기저귀 생산액 및 공급량은 소폭 상승했으며, 일회용 숟가락·포크·나이프·컵 공급량은 줄었다.

2023년 위생용품의 국내 총 생산액은 2조3595억원으로 2022년 대비 3.7% 증가했다. 생산액은 ▲화장지(9597억원) ▲일회용 기저귀(3226억원) ▲일회용 컵(2958억원) ▲일회용 타월(2839억원) ▲세척제(2343억원) 순으로 높았으며, 상위 5개 품목이 전체 생산액의 약 89%를 차지했다.

이중 일회용 타월(핸드타월, 키친타월) 생산액의 경우, 전년 대비(2576억원) 10.2% 증가해 상위 품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팬데믹 이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배달음식 시장이 2023년 다소 감소하면서 일회용 숟가락·포크·나이프의 공급량은 전년 대비 각각 14.1%, 42.8%, 38.9% 감소했다. 또, 일회용 컵 공급량은 15만 4649톤으로 2022년 대비 약 19.3% 감소했는데, 이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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