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 765곳에서 새롭게 구매하거나 임차하려는 차량 중 무공해차는 전체의 90.2%인 5239대로 조사됐다.

 

27일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부문 무공해차의 지난해 구매·임차 실적과 올해 구매·임차 계획을 공개했다. 2023년부터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은 대기환경보전법과 친환경자동차법에 따라 신규 차량은 100% 무공해차(전기·수소차)로 구매·임차해야 한다. 

2023년 구매·임차 실적이 있는 660곳의 기관을 확인한 결과, 목표를 달성한 기관 수는 1년전과 같은 612곳, 미달성 기관 수는 1년새 5곳이 감소한 48곳으로 나타났다. 

기관장 차량으로 무공해차를 운영하는 기관은 225곳으로 2022년보다 18곳이 늘어났다. 또한 660곳의 기관에서 총 8844대의 신규 차량을 구매·임차했고, 이 중 무공해차는 7516대(85.0%)로 확인됐다. 1년새 1131대(5.9%p) 증가했다.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분기별로 실적을 점검하고 무공해차 의무 구매·임차 목표를 달성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무공해차를 보급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무공해차 의무구매·임차 비율을 100%로 강화했다”며, “2024년에도 공공부문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무공해차 보급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