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BC카드, 8개 지자체와 글로컬 및 로컬브랜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전주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개최한 ‘글로컬 상권 출범식&페스타’에서 진행한 이번 협약은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출범을 기념하고, 글로컬과 로컬브랜드 상권 선정지의 존속과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소진공에 따르면,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는 지역 소멸 대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로컬크리에이터(소상공인)가 국내·외 다양한 관계 인구를 끌어들이는 상권을 기획·투자·추진하기 위해 상권별 특성에 맞는 체류·집객·회유 공간 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등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소진공은 ▲창업 교육, 컨설팅, 기업가형 소상공인 발굴·육성 ▲상권별 앵커스토어 및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을 위한 매칭 융자·크라우드 펀딩 지원 ▲글로컬 및 로컬브랜드 상권의 지속 성장을 위한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BC카드는 ▲상권형 크라우드 펀딩 운영 프로그램 구축 및 멤버십형 NFT 플랫폼 운영 ▲상권 내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제품 및 콘텐츠 판로 확대를 위한 홍보 등을 지원한다.

8개 지자체는 매칭 자금(지방비)을 투입해 해당 지역의 로컬브랜드 활성화 및 네트워킹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선정된 8곳 중 글로컬 사업은 ▲수원시 ▲전주시 ▲통영시다. 로컬브랜드 사업은 ▲강릉시 ▲상주시 ▲양양군 ▲제주시 ▲충주시다.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은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이들이 만드는 글로컬 상권이 지역 소멸과 경제 활성화의 대안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