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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이 1일 발표한 ‘2023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108조4875억원으로 2년 연속 100조원을 돌파했다. 

식품산업 중에서는 식품 등(식품, 첨가물, 용기포장 등)이 69조9000억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64.5%를 차지했다. 축산물(35조8000억원, 33%), 건강기능식품(2조7000억원, 2.5%) 등이 뒤를 이었다. 

식품 중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소스류 ▲빵류 등이다. 특히, 즉석섭취식품(도시락)의 생산액이 1년새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제한됐던 국가간 이동이 정상화됨에 따라 해외여행 중 기내에서 섭취하는 도시락 형태의 기내식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수출실적은 7조2343억원으로 2022년(7조4444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라면(유탕면)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조미김 등이다. 한류열풍과 간편식 등 편리성 추구, 식품소비 트랜드 변화, 김밥에 대한 높은 인기 등이 수출량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김치류는 코로나19 이후 해외에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김치류 수출액은 1억9879만달러로 1년만에 45.7% 증가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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