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디지털 놀이와 돌봄을 결합한 ‘맘대로 에이플(A+·AI play) 놀이터’를 2026년까지 3000개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맘대로 A+ 놀이터는 2010년 이후 출생자인 알파 세대의 특성에 맞춘 놀이·돌봄 공간을 목표로,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디지털 융합 놀이·돌봄 콘텐츠를 갖출 예정이다.

우선, 시군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유휴시설이나 ▲작은 도서관 ▲육아 나눔터 ▲다 함께 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아이사랑 놀이터 등 이용 활성화 필요시설 혹은 10년 이상 계약이 가능한 민간 임대공간을 활용해 설치한다.

경기도는 오는 23일까지 시군 참여 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올해에 15곳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후 2025년 997개, 2026년 1988개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런 내용은 오는 16일 경기도청 1층에 위치한 다산홀에서 설명회를 열고 공유할 예정이다.

김진효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맘대로 A+ 놀이터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놀이 문화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들에게는 더 풍부한 놀이 경험을, 부모에게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