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세피해 예방을 위해 진행한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에 4700명의 공인중개사가 참여해, 경기도는 이들 중개사에 ‘안전전세 지킴이’ 스티커를 배포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지난 7월15일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 ‘안전전세 관리단’을 포함한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 결과, 9월10일 기준으로 도내 공인중개사의 약 15%가 동참 서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은 공인중개사의 자발적인 사회적 책임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운동이다. 동참에 서명한 공인중개사는 ▲위험 물건 중개 안 하기 ▲임차인에게 정확한 물건 정보 제공 ▲전세피해 예방 중개사 체크리스트 확인 ▲전세피해 예방 임차인 체크리스트 제공 ▲공인중개사무소 종사자 신분 고지 ▲권리관계 등 계약 후 정보 변동 알림 ▲악성 임대인 고지 등을 실천한다.

참여 중개사에게는 ‘안전전세 지킴이’ 스티커를 배포해, 경기도민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에 참여하는 중개사무소 정보는 경기부동산 포털 내 ‘안전전세 프로젝트’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전세사기 등의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민·관 합동의 ‘안전전세 관리단’ 활동도 시작했다.  

안전전세 관리단은 1070명으로 구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전세사기 예방조직으로, 경기도와 시군 공무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기도회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 동참을 유도하고 관리하며, 부동산 시장 모니터링을 하면서 일선 공인중개사의 현장 정보를 공유, 활용해 합동점검 한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사철에 전세를 구하는 도민들은 안전한 전세계약을 위해 안전전세 지킴이 마크가 있는 중개사무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운동이 전세피해를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