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민 1명이 난방·자동차 연료 등 생활연료비로 105만원, 가구당 256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민 전체로 보면 총 11조원이며 이는 전국 지출액 95조원의 11%에 해당된다.

23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3년 에너지원별 소비통계’에 따르면 서울시민은 휘발유·경유·등유 등 석유류 소비에 5조8472억원, 가스(도시가스·LPG)류 소비에는 4조8555억원, 연탄 구입에는 35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5년간 도시가스 사용량 및 요금

<자료=서울시>

에너지원별로 보면 석유류 총 사용량은 325만㎘였다. 전국 사용량 3740만㎘의 9% 규모다. 종류별로는 휘발유가 160만㎘, 경유 154만㎘, 등유 10만㎘ 순이었다.

가스류는 도시가스 47억㎥, LPG 10만7000t을 소비했다. 1가구당 평균 도시가스 사용량은 690㎥이며 금액으로는 64만원을 지출했다.

연탄 구입에는 4000여 가구가 총 연료비의 0.03%인 연간 35억원을 사용했다. 석유·가스류와 달리 2009년에 비해 사용량이 1.2% 증가했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을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생산을 늘리고 화석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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