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LG가 최근 8년간 녹색 및 저탄소 특허 출원 건수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CNIPA)의 최근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3년까지 공개된 전 세계 녹색 및 저탄소 특허 출원은 약 127만5866건으로 연평균 4.7% 증가했다. 2023년에는 특허 출원이 약 19만3184건으로 1년만에 13.0% 증가하면서 비약적인 성장 추세를 보여줬다.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전 세계 녹색 및 저탄소 특허의 출원인 순위 분석에서는 한국의 LG가 일본의 토요타를 제치고 압도적 1위(3만8534건)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삼성이 5위(1만5058건), 현대중공업이 12위(9025건)를 기록하면서 한국 기업 3곳이 TOP20에 포함됐다.

녹색 및 저탄소 기술에는 ▲화석 에너지 탄소 감축 ▲에너지 절약 및 에너지 재활용 ▲청정에너지 ▲에너지 저장 ▲온실가스 포집·활용·저장의 5가지 기술 분야가 포함된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정수연 연구원은 “전 세계가 지속가능한목표(SDGs) 달성을 도모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특허청(KIPO)은 최근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녹색기술 특허의 우선심사 요건을 완화하는 등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행정을 실천 중”이라며, “향후 한국 기업은 녹색기술 분야 발명의 조속한 권리화를 지원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을 발판 삼아 녹색 및 저탄소 특허를 선점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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