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30대 그룹 사장단이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산업부 장관 30대 그룹 사장단 투자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투자간담회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 백규석 환경부 환경정책실장, 박종흠 국토부 교통물류실장, 이관섭 산업경제실장, 이백훈 현대 부사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채정병 롯데 사장, 허민희 CJ부사장, 이동호 현대백화점 사장, 최경진 동부 사장, 장형옥 효성 부사장, 안병덕 코오롱 사장, 김재신 OCI 사장, 이상훈 두산 사장, 방한홍 한화 사장, 차화엽 SK 사장, 이상훈 삼성 사장, 정도현 LG 사장 등이 참석했다.<사진=뉴시스>

14일 열린 ‘산업부 장관 30대 그룹 사장단 투자 간담회’에서 윤상직 장관은 “올해 30대 그룹의 투자·고용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0대 그룹은 154조7000억원의 투자와 14만700개의 고용 창출을 계획했다. 

윤 장관은 “전체적으로 투자심리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통상임금 등 노동·환경 분야에서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제도상으로 문제가 없지만 지역 주민의 민원으로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는 게 많다”며 “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건별로 이른 시간 내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상훈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투자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투자 규모가 50조원 수준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 정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올해 고용 규모에 대해서는 “올해 경기 전반적인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삼성이 가진 비중이 있기 때문에 고용 규모 역시 지난해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은 지난해 49조~50조원 수준의 투자 및 2만6000여명의 고용 계획을 산업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 역시 올해 투자 및 고용 규모 모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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