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9.4%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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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9.4%p 하락 193.7%에서 184.3%…금감원, “7개 모두 규제비율(100%) 상회”: 기사입력2024-11-07 15:42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84.3%로 지난해 말(193.7%)보다 9.4%p 하락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이란 동일한 기업집단에 속한 둘 이상의 금융회사로 구성된 집단을 말한다. 관련 법에 따라 삼성, 한화, 교보, 미래에셋, 현대차, DB, 다우키움 등 7개가 지정돼 있다.

금융복합기업집단법은 이들 집단에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의 자기자본을 갖춰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복합기업집단의 통합자기자본은, 최소요구치 및 위험가산자본보다 많아야 한다. 둘 사이의 비율인 자본적정성 비율이 100%를 웃돌아야 한다는 것이다.

6월말 현재 금융복합기업집단 전체의 통합자기자본은 178.5조원으로 지난해 말(175.7조원)보다 1.6%(2.8조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보험계열사 조정준비금 증가, 해외계열사의 실적 호조 등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자본적정성 비율을 기업집단별로 보면, DB(216.2%), 다우키움(206.0%), 삼성(200.9%), 교보(194.1%), 미래에셋(164.7%), 한화(154.5%), 현대차(151.8%) 순이었다.

지난해 말에 비하면, 미래에셋(9.4%p)은 상승한 반면, 교보(44.8%p↓), 한화(17.7%p↓), 삼성(9.6%p↓), 현대차(2.8%p↓), 다우키움(2.7%p↓), DB(2.5%p↓)는 하락했다.

금감원은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모두 규제비율(100%)을 상회하고, 손실흡수능력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국제정세 변화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전이·집중위험 등 그룹 잠재리스크에 대한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강화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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