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미래 먹거리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푸드테크란 식품과 기술의 합성어다.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바이오 기술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산업을 말한다. 콩이나 두부로 만든 식물성 고기, 스마트 농업, 로봇 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푸드테크와 애그테크(농업기술)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며, 푸트테크 산업의 농·식품 비즈니스 모델(BM) 및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출하면 된다. 오는 12월6일까지 개인이나 기업, 단체 등의 제한 없이 누구나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예선과 본선 심사를 통해 총 7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팀에는 ▲진흥원 농식품 박람회·콘퍼런스 참여 기회 ▲농협중앙회 애그테크 창업 프로그램 ‘NH Seed’ ▲롯데벤처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미래 식단’ 선정 우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심사 결과는 12월17일 발표하고, 19일 경기도 먹거리 광장에서 시상식 및 IR데이(투자유치 활동)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혁신적인 먹거리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일을 하는 푸드테크 산업 분야의 ‘창발가’를 찾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작년 제1회 공모전을 열고 총 146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해 최종 5개 팀을 선정한 바 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