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건설 현장의 추락사고를 줄이기 위해 ‘추락사고 예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건설 현장 추락사고는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전체 사망자의 44.2%가 추락사고 사망자였고, 2021년과 2022년에는 54.6%, 2023년에는 51.6%였다. 

공모는 ▲작업 환경 개선 ▲맞춤형 교육 ▲제도 개선 ▲현장 적용 가능 기술 등 4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작업 환경 개선 부문은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한 건설 현장 환경 개선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되고, 맞춤형 교육 부문은 작업자 부주의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 콘텐츠 및 추락 예방 교육 아이디어, 제도 개선 부문은 추락사고 저감을 위한 제도 개선 및 해외 제도의 벤치마킹을 통한 국내 적용 방안, 현장 적용 가능 기술은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든 아이디어를 포괄한다.

건설업 관계자를 포함해 만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아이디어 제안서 제출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12월11일까지다. 혁신성, 실효성, 활용성 등 기준에 따라 1차 서면 심사와 적합성 검증, 2차 대면 심사를 거쳐 총 21건을 최종 선정해 12월31일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1팀에는 500만원의 상금과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여하고, 단체상 1팀에는 국토교통부장관상, 최우수상 3팀에는 3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우수상 4팀에는 100만원의 상금, 장려상 12팀에는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한편, 국토안전관리원과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15일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대강당에서 공모 개요 및 건설 현장 추락사고 현황 등을 안내하는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