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소 게임개발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게임 제작설명서를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설명서에는 AI 기술을 게임에 접목하기 위한 실질적 지침과 사례를 담았다. 특히, 경기도의 ‘미래기술 게임 활성화 제작 지원’으로 개발된 스퀴드워(SQUIDWAR) AI봇 제작 과정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면서, ▲인공지능 제작 도구인 ‘유니티 ML-AGENT’를 소개하고, ▲ML-AGENT를 활용해 게임 캐릭터가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게 하는 방법 및 실제 개발 사례 등을 담고 있다. 

스퀴드워(SQUIDWAR)는 경기도의 제작 지원을 받고 ㈜엑소게임즈가 개발 중인 ‘유니티 ML-AGENT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멀티플레이 로그 라이트 게임이다. 엑소게임즈는 개발금 1억원을 지원받고 ‘스퀴드워(SQUIDWAR)’를 개발 중이며, 현재 오픈 베타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식 버전은 2025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설명서가 게임개발사의 미래 기술 도입 장벽을 낮추고, 게임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근 디지털혁신과장은 “코로나19 이후 게임산업은 인공지능과 같은 미래 기술과의 융합이 핵심 과제로 자리 잡았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신기술 기반의 게임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게임 새싹 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