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는 97만4000쌍으로 전년보다 5만8000쌍(5.6%)이 감소했다. ‘신혼부부 100만쌍’이 무너진 것이다.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가 있는 부부 비중은 52.5%로 전년보다 1.1%p 하락, 평균 자녀 수는 0.63명으로 전년보다 0.02명 감소했다. 맞벌이 부부의 유자녀 비중(49.6%)은 외벌이 부부(57.4%)보다 7.8%p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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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보육형태를 보면, 초혼 신혼부부의 만 5세 이하 자녀의 보육형태는 어린이집(52.3%), 가정양육(42.2%), 유치원(3.6%) 순이었다. 맞벌이 부부 (55.0%)는 외벌이 부부(49.3%)에 비해 어린이집 보육 비중이 5.7%p 높았다.

신혼부부의 경제활동 현황을 살펴보면, 초혼 신혼부부의 맞벌이 비중은 58.2%로 전년보다 1.0%p 상승했고, 연간 평균소득은 7265만원으로 전년보다 7.0% 증가했다. 대출이 있는 신혼부부의 비중은 87.8%로 전년보다 1.2%p 하락했으며,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7051억원으로 전년 1억6417만원보다 3.9% 늘었다.

초혼 신혼부부의 주된 거처 유형은 아파트(74.5%)로 전년보다 2.1%p 상승했으며, 주택을 소유한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40.8%로 전년보다 0.3%p 상승했다. 주택소유 비중은 혼인 1년차 34.3%, 5년차 49.6%로 연차가 높아질수록 주택소유 비중이 높았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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