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관에서 진행되는 ‘겨울 요정이 나타났다!’라는 주제의 특별 크리스마스 전시 <사진=서울식물원>

겨울을 맞아 서울식물원이 ‘윈터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윈터 페스티벌은 이달 2일부터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약 10주간 온실에서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전시와 열대관 난초 전시를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식물원 온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두 가지 전시를 동시에 진행한다. 지중해관에서는 ‘겨울 요정이 나타났다!’라는 주제의 특별 크리스마스 전시가 진행된다. 지중해 식물과 크리스마스 장식을 활용해 제작한 60가지 ‘겨울요정’이 곳곳에 숨어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중해 식물을 관람하며 곳곳에 숨겨진 겨울요정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열대관에서는 ‘오늘 난’이라는 주제로 열대난초 전시가 마련됐다. 반다, 카틀레야, 온시디움, 덴드로비움, 팔레놉시스, 파피오페딜룸 등 다양한 색상의 난초 60여종을 감상할 수 있으며, 동남아 지역의 전통 공예품을 활용한 포토존도 함께 마련돼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열대난초 중 가장 아름답고 화려하다는 반다를 만나볼 수 있다. 반다는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난초로 이번 전시를 위해 태국에서 반다 28품종, 희귀난초 16품종 600여 개체를 도입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윈터 페스티벌 전시는 온실 입장권 발권 후 관람이 가능하며,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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