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드론기업의 올해 해외수출이 지난해 144억원 대비 62% 성장한 232억원을 기록했다.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수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수출품목은 드론 라이트쇼 기체, 측량드론 기체, 비행제어장치, 드론축구 장비, 시설모니터링 서비스, 농업관리 서비스 등으로 기체, 하드웨어(H/W) 부품뿐만 아니라 S/W와 드론 활용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수출지역은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아랍에미리트, 인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수출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새로운 산업분야에 도전해 꾸준히 기술을 발전시켜 온 기업들이기에 그 성과와 의미가 크다.

국내 드론기업인 유비파이의 드론 라이트쇼 군집비행 기체와 시스템은 미국, 캐나다, 독일 등의 시장에 1000만불 이상 수출해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11월 미국 마을 형상화 기네스 기록을 세우고 미국 내 최대 군집비행 기록(5000대)도 달성했다.

또, 세계적인 가전·기술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는 국내 드론기업 니어스랩이 자율비행을 가능게 하는 무인화 드론스테이션으로 CES 2025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우수 드론기업의 해외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2025년에도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며, “내년은 미국 내에서 드론 로드쇼를 펼치는 등 미국시장 진출에 집중하며, 우리기업의 드론제품과 서비스가 세계시장에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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