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고용창출이 산업내 비중에 비해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표한 2011년 기준 광업·제조업 분야 대규모 기업집단 비중 조사결과에 따르면, 출하액 기준 대기업집단의 비중은 2010년에 비해 2.1%p 상승한 52.6%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광업과 제조업 전체 출하액 증가율은 12.4%로 2010년의 18.0%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대규모 기업집단의 출하액 증가율은 17.9%에서 17.0%로 소폭 하락해, 전체 시장에서 대기업집단의 비중은 더욱 높아졌다.
2011년 대기업집단이 광업·제조업 전체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1%였다.
이에 반해 대규모 기업집단이 종사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7%로, 출하액이나 부가가치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비중은 2011년 19.7%로 전년도에 비해 0.7%p 상승했고, 종사자 수는 3만2000명이 증가한 53만400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대규모 기업집단이 출하액 및 부가가치에 비해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정도는 상대적으로 취약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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