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에 대한 기업들의 많은 관심으로, 올해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은 138개사로 지난해(79개사)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해경감 우수기업은 재난이 발생해도 기업의 핵심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재해경감 활동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실행해, 행안부로부터 인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이다. 인증기간은 3년이다. 

재해경감 우수기업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549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지난 9일 기준으로 현재 인증이 유효한 기업은 377개이며, 이중 공공은 316곳, 민간은 61곳으로 집계됐다. 

공공 중에서는 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한국공항공사·한국철도공사 등 교통수송,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도시공사 및 시설관리 공기업 등이 인증을 받았다. 

민간기업으로는 신공항하이웨이 등 민자고속도로, 한전케이피에스 등 발전소 협력사, CJ 이엔엠, LG 에너지솔루션 등 대기업, 엔백 등 중소기업이 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기업이 재난에 대비하는 것은 개별 기업의 경영 안정성은 물론, 국민 생활과 안전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행정안전부는 재난에 강한 기업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기업의 재해경감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