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고읍동에서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시 군내면까지 연결하는 7호선 연장 사업이 이달 말 공사에 들어간다.

17일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용지보상, 각종 인허가 절차를 즉시 진행하고 공사에 착수해 2030년 하반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은 서울시 7호선 연장 사업인 도봉산~포천 광역철도사업의 2단계 구간으로,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 종점인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옥정지구를 거쳐 포천시 군내면까지 연결하는 총 17.1km 구간의 지하철 건설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1조4930억원이며, 정거장 4개소와 경정비용 차량기지 1개소가 신설된다. 

이번 사업계획 승인은 양주시 구간인 1공구 공사에 대한 사업계획으로,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포천시계인 율정동까지 4.856km를 전 구간 지하터널로 건설하는 사업이며 공사비는 3534억원이다. 포천시 구간인 2·3공구는 설계가 완료돼 2025년 상반기 사업계획 변경 승인 후 착공할 예정이다. 

옥정~포천 광역철도가 개통하면 출퇴근 시간대 포천시청에서 도봉산역 이동 시간이 승용차 대비 5분, 버스 대비 24분 단축돼 경기 동북부 지역에서 서울 시내로 진입하는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소외된 접경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철도사업”이라며, “사업계획 변경, 운행 방식 등 수많은 논의와 다양한 대안 검토 과정을 거쳐 얻어낸 결과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 적기 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