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는 345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5.7% 증가했다.

제조업은 144억9000만 달러(+21.6%)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전기·전자(52억6000만 달러, +29.4%), 기계장비·의료정밀(23억5000만 달러, +174.0%), 의약(7억1000만 달러, +113.2%) 등의 업종에서 투자액이 늘었다. 특히, 반도체(+46.5%)·바이오(+254.2%) 등 첨단산업 투자가 크게 증가했고, 소부장 투자액도 111억3000만 달러(+52.7%)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역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178억3000만 달러(+0.3%)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의 투자는 61억2000만 달러(+375.6%), 중국의 투자는 57억9000만 달러(+266.1%)를 각각 기록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투자는 각각 52억4000만 달러(-14.6%), 51억 달러(-18.1%)를 기록했다. 미국, EU의 투자 감소는 전년 대비 역기저효과와 함께, 지난해 미국, EU의 리더십 교체 등 정치적 변화에 따른 관망세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형별로는 공장 등 신·증설을 위한 그린필드 투자는 267억 달러(+13.5%)를 기록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인수합병(M&A) 투자는 78.6억 달러(-14.5%)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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